[영화] 오싹한 연애 - 리얼 공포 로맨스! 잡식성리뷰



썸남과 보기 최고로 좋다는 오싹한 연애.
왜냐고 물어보니, 적당히 달달하고, 적당히 무섭다는게 그 이유.

근데 여기에 대해 조금 반박을 해보자면,
야. 이게 적당히 무서운거냐.. 난 극장에서 보다가 깜짝 놀랐네;
로맨스 영화라서 귀신 까짓거 무서워봤자지 라고 방심했다 의외로 (적어도 나한텐)공포영화 뺨치는 귀신의 등장때문에
얼마나 벌벌떨면서 봤는지. 

극장에선 정말 재밌게 봤다. 
별로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 없어서 집중하기도 쉬웠고,
귀신 나올 타이밍에 눈 감아야 되니깐 집중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었다.

근데 어제 다시 영화를 보니 
예전에 읽었던 뉴스기사가 떠오르는데 고게 뭐냐면
'오싹한 연애가 투자를 받지 못해 엎어질 위기였던 것을 손예진이 하겠다고 나서서 영화가 개봉할 수 있었던 것'
다시 보니 깨알같이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다;ㅎ
나조차도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아, 의외로 색다른 맛은 없었던 영화였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었으니,
아마 제작사들도 조금은 밋밋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진작에 느꼈던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이 영화가 나름 흥행한 이유는 다 손예진 덕분이야! 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아도 손예진은 정말 돋보이는데
귀엽고, 두렵고, 외롭고, 상처받은 모습들을 잘 표현해서 거리낌없이 볼 수 있었던거 같다.

그리고 이민기도 정말 잘 했는데,
그게 가장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영화 후반부의 공항 오열씬.

'난 당신과 헤어지는게 너무 힘들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당신은 얼마나 힘들겠어,
당신 힘들거 생각하니, 나 너무 슬프다'

이러면서 우는데 ㅠㅠㅠ 
이 독한 언니야ㅜ 어떻게 이렇게 말하는 남자를 두고 가냐ㅜ
내가 당신이었으면 그냥 비행기 보내고 바로 남자 잡으러 간다!! ㅠ
으앙 ㅠ 이민기에게 빙의되기 ㅜㅜ 

여튼 오랜만에 유쾌하게 - 귀신나오는 장면 빼고 ㅜ - 본 영화였다.


덧, 박철민 아저씨의 깨알연기ㅠ 이 아저씨 너무 좋다ㅎ 한결같은 그 애드립들 ㅎㅎ





덧글

  • Hye 2012/04/13 20:57 # 답글

    수트가 이민기빨 받던 영화 . . . 아 .
    마지막에 저 대사때문에 엉엉 울면서 나왔어요 . 창피하게 .
  • 퐁퐁포롱 2012/04/13 22:07 #

    저거 진짜 감동적이었어요 ㅠ 왠지 색다른 고백이었는데 멋졌어요!
    진짜 수트가 이민기빨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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